[PC98] 커스텀메이트3


※역시나 군대인 이유로 스샷은 없습니다. 휴가가면 올릴께요;;;



제작사 : 칵테일 소프트    장르 : 신혼체험시뮬레이션(?)


예전 '캠퍼스 스토리'로 인기를 모은 남일소프트에서 신혼부부의 일상을 다룬 '신혼일기'라는 게임이 발매되어 화제를 모았던 바 있

습니다(엄정화가 등장해서 그럴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칵테일 소프트의 커스텀메이트3 역시 신혼일기와 흡사한 발상과 게임진행이 특징(물론 커스텀메이트3가 나

온지는 더 오래되긴 했습니다)으로, 지금부터 이 커스텀메이트3에 대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스토리는 무지하게 간단명료(F&C게임들이 뭐 다 그렇지만서도), 결혼상담소에서 만난 아내와 알콩달콩 1년을 보낸다는 것.

커스텀메이트3의 특징이라면 아내를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는 겁니다. 머리스타일이나 쓰리싸이즈같은 외형적인 면에

서 부터 정조관(...), 경험(...무슨?),음란도(...점점 위험해져 가는데,)와 같은 내적인 부분까지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단순

한 상황극에 불과했던 전작과 비교해본다면 실로 대단한 자유도(?).

이 커스터마이즈라는 것이 게임진행에 상당한 비중을 갖는데, 예를 들어 성격에 따라 바뀌는 아내의 말투라던지(아쉽게도 표정변

화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경험이 풍부(...)하면 초반부터 선택할 수 있는 잠자리에서의 체위(슬슬 표현의 한

계가...!)의 수가 늘어난다던지, 음란도가 높으면 H시 아내가 계속해서 요구해 온다던지... 정조관이 낮으면 바람을 피우기도 하는

등, 게임 진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게임의 제목이 왜 '커스텀메이트' 인지 알 수 있지요.

커스텀메이트3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미려한 그래픽입니다(90년대 중후반 PC98시장을 기준으로! 사실 요즘 게임들과 비교해도 그

닥 꿀리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환상적인 도트노가다로 정평이 난 칵테일 소프트 답게(솔직히 말하면 Pia캐럿 시리즈는

그래픽을 제외하면 평작 수준이랄까. 그래서 G.O가 그리도 욕을 먹는 것이고...)커스텀메이트3의 그래픽 역시 매우 뛰어난 편. 수

십가지의 체위(...)가 준비되어 있는 H파트도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엄연히 있기 마련인지라, 그것은 게임진행이 지나칠 정도로 루즈하다는 것. 게임이 하루단위로 진행되다보니 100일

정도 지나면 게임이 지나치게 지루해진다는 것이지요. H파트 역시 종류가 많다지만 결국은 재탕삼탕인지라, 이것 역시 물리기 마련

입니다. 가뜩이나 주인공의 행동반경도 좁은데 말입니다. 또한 커스터마이즈의 허용범위도 미묘하게 좁아서, 외형적인 면으로 설정

할 수 있는 것은 머리스타일과 쓰리싸이즈 뿐으로, 그 나물에 그 밥이랄까...(...). 그리고  전작에 비해 높아진 자유도라고 해봐야 결

국은 XXX때의 상황 뿐으로, 궁극적인 게임의 진행은 거의 무한 루틴.... 1년을 버티기란 대략 쉽지 않은듯 합니다. 과연, 결혼생활이

란 쉽지 않은 거로군요(뭔가 다르다!).

하지만 귀여운 아내의 애교넘치는 인사라던지 사랑이 담긴 도시락같은 '훈훈한' 이벤트로 플레이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미소가 떠

오르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비단 F&C의 팬이 아니라도 PC98의 유저라면 꼭 한번쯤은 해봐야할 그런 게임

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크리스마스때 혼자서 플레이 한다면 궁극의 좌절감을 맛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PS. 팁. 클리어하고 다시 시작하면 주인공의 연령을 50세까지 늘릴 수 있게됩니다. 수입이 늘어나요(SM플레이가 쉬워집니다).

by 센프 | 2008/12/27 14:54 | [게임]PC-9801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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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이 at 2008/12/27 18:05
1, 2편과 달리 신혼 생활을 소재로 하여 신선했었지만 부부 성생활에만 초점을 맞추어 선택의 폭이 좁았고 365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그래도 게임성은 괜찮았기에 후속작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더군요.
Commented by 센프 at 2008/12/27 18:25
적어도 진행의 서클이 1주일 주기였다면 좀 더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되네요.
Commented by 노스페라투 at 2008/12/27 23:15
첨엔 우왕ㅋ굳ㅋ

나중엔 지겨움.. -_- 마누라가 사준 옷입고 H씬 찍자능해도 귀찮아서 하기싫어지기도 했음.

Commented by 센프 at 2008/12/28 16:33
H씬 보기도 나중엔 환장한다는.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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