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게임계의 선구주자이자 선지자적인 느낌의 일본이지만 거기서 활약하고 있는 모든 게임 제작사들이 하나같이 캡콤
, 세가다울수는 없겠지요.
그 중에서도 더 안타까운 것은 왕년에는 잘 나갔으나 현재 쇠락의 길을 걷고있는 그런 제작사...(화무는 십일홍이로구나)
한번 몇 개 꼽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퀘어
누가 뭐래도 1등은 스퀘어. 코털형님이 프로젝트 하나 대차게 말아먹은 뒤로(영화 파이널판타지) 꾸준하게 쇠락의 길을
마이웨이하고 계신 스퀘어. 울며 겨자먹기로 에닉스에게 흡수합병 되었으나 그 뒤로 행보는 역시 꾸준히 다운... 파판12
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어중간한 스토리 때문에 이것도 혹평. 그나마 최근 파판7AC의 나름대로의 선전과 기대 급상승중
인 파판13으로 다시한번 업계 지존을 노리고 있는 듯. 하지만 나는 감히 예상하건데 14는 말아먹을 듯 하다(...온라인이
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7 이후로 파이널판타지는 파이널판타지가 아닌 것 같은 작품들만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2. 가스트
제작사 이름만 듣는다면 "무슨 제작사야?" 하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듯. 97년 '마리의 아뜨리에' 라는 타이틀로 SS, PS
양 기종에 꽤 큰 임팩트를 날렸던 제작사로 당시에는 유망한 제작사로 많은 인기를 모았으나 12년이 넘도록 줄기차게 "아
뜨리에" 시리즈 하나로 연명하고 있다. 그나마 시리즈 팬들 때문에 어떻게든 먹고살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앞날이 캄캄하
다. 최근에 발매되는 아뜨리에 시리즈를 보면 이놈들이 얼마나 똥줄이 타고 있는지 알만 하다.
3. 니혼이치 소프트
국내에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로 유명한 니혼이치 소프트. 하지만 이들 역시 단단한 사골정신으로 무장한 제작사임에는
틀림없다. 나름 신작도 많이 발매하는 것으로 아는데 왜 사골이냐, 하고 물으신다면... 제작 엔진이 PS2용 라 퓌셀부터
안바뀐 걸로 알고있다(....PS3 소프트는 어찌됐는지 모르겠음). PS2까지 꾸준히 매체는 CD를 고집해서 "대체 왜 PS2용이
냐" 는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나마 가끔 "유행하는 신" 이라는 호러 어드벤처 시리즈를 내주는데 이것도 별로 인기는
없는 듯. 제작사 이름처럼 "일본에서만" 잘 나가는지, 아니면 일본에서도 그닥인지... 본인이 보기엔 후자다.
4. 아이디어 팩토리
사골의 완결편. 모든 것은 96년 당사에서 발매된 "스펙트럴 타워" 에서 시작된다. 스펙트럴 타워를 위시하여 이후 스펙트럴
포스가 발매되고, 그 뒤부터 기나긴 "네버랜드 사가" 가 시작되게 된다. 자사에서 제작하는 모든 게임의 세계관을 하나로
통일한다는 장대하면서도 뻔뻔스러운 배짱은 50:50의 팬과 안티를 양산함에 이르른다. 오죽하면 스펙트럴 포스에서 첫 등
장한 '히로' 라는 캐릭터는 SRPG, 전략시뮬레이션, 대전격투의 3개 장르에 전부 출연할 정도. 거기다 SRPG라는 장르에 죽
고 못사는 더러운 특성때문에 발매하는 게임마다 고놈이 고놈같다. 예전 안나가는(잘나가는이 아니다) 제작사들끼리 뭉쳐
서 카오스 워즈 라는 쓰레기게임을 발매하기도 했다(나름 남코X캡콤을 견제할 생각이었나부다). 하여튼 제정신은 아닌듯
하다. 보통 우려먹기라는 건 어느정도 대중적 인기를 확보한 타이틀일 경우 효과를 발휘하는 법인데 이놈들은 별 인기도
없는 자사 시리즈를 어떻게든 띄워보려 는 발악으로밖에는 안보인다. 어찌보면 참 슬프다. 최근 꾸준히 제너레이션 카오스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시리즈별로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다(다 똑같은데?).
5. 반프레스토
꾸준한 사골임에도 꾸준한 재미를 보장하는 슈로대 시리즈 때문에 이 리스트에는 안 넣으려고 했는데. 요즘 하는 꼬라지가
막장에 가까워서 넣어본다. 특히 슈로대K. 포터블은 마치 첫참전유닛의 시험대라는 느낌으로, 예전부터 좀 불안한 작품들
은 포터블 용에 등장하고는 했는데(D의 갓마즈, 메가존23, 빅오, J의 달타니어스 등등등...) 결국 K에서 폭발한 느낌. 아무
리 신규 팬들을 위함이라지만 신규팬들도 거들떠 보지 않을 라인업으로 대체 무슨 승부를 보려는건가. Wii용 신작도 개판이
더구먼. PS3로어떤 승부수를 띄울지가 관건. 그래도 그나마 가끔 이쁜짓을 해줘서 이 리스트 중에서는 가장 앞날이 밝다.
6. 캐리어소프트
생소한 제작사명으로 누구냐? 하시는 분들은 "그로우랜서" 의 제작사라면 아실듯(아틀라스에서 발매하긴 했는데 아틀라스
는 지금도 잘나가고 앞으로도 잘나갈 놈들인지라 부득이하게). 원래 메사이어에서 랑그릿사 제작을 도맡아 했었는데 메사
이어와 의 불화로 독립(메사이어는 폭발), 그로우랜서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다. 1편의 히트로 시리즈가 계속 발매되었는데
가면 갈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기이한 재주를 갖고 있다(2는 진짜 미치도록 재미가 없다). 그나마 우루시하라 화백의 힘
으로 버티고는 있는데, 얼마나 더 갈지는 미지수(솔직히 6까지 나올줄도 몰랐다).
7. 트라이에이스
왕년의 톱스타였으나, 꾸준하게 쇠락의 길을 걷고계신 분들로, 최근 스타오션4의 쪽박으로 그 가속이 더욱 빨라진 듯. 사
실, 예전부터 좀 막장의 기미가 보였던 것이. 이들의 특징은 게임개발의 센스는 뛰어나나 스토리라이팅의 재주는 젬병이
라는 것이다. 이들이 제작한 게임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발키리프로파일 시리즈, 스타오션시리즈, 라디아타 스토리즈, 인
피니티 디스커버리..
발키리 프로파일...시작하자 마자 다 디져나가는 개암울 시나리오, 스타오션...3에서의 그 막장 마무리는 아직도 답이 안
나옴... 라디아타 스토리즈...욕이 절로나오는 스토리전개... 인피니티 디스커버리... 이건 그냥 쓰레기.
...좋은 게임들 만들어놓고 이렇게까지 조지는 것도 어찌보면 재주다.
다시 말하지만 스토리를 배제하고 말하자면 게임은 재미있다. 하지만 스토리가 개입하면 이건 아니다.
8. 소프트맥스
국내개발자도 하나 넣어보자 해서 넣었다. 이건 뭐 두말할 여지가 없는 병신중의 상병신들이요. 창세기전2 까지는 좋다
한국개발사의 자존심이다 이랬지만 템페스트부터는 응? 이건 뭐지 마치 창세기전의 인기에 업혀가려는 듯한 뻔한 게임성
에 3로 건너가면 이건 뭐 막장드라마를 연상시키는 GR맞은 시나리오로 무장한 (살라딘, 셰라자드, 버몬트의 3각관계는
차라리 에로게에 더 잘 어울린다) 창세기전의 이름을 달아주기도 민망한 작품-ㅅ-. 버그나깔았다는 그야말로 버그나깔다
끝냈고, 그나마 버그는 없었다는 진홍의성흔은 개인적인 평가를 달아주자면 '국제망신'(...).... 온라인으로 건너가면서
캡슐파이터를 서비스 하면서 초기 큰 인기를 모으는 듯 했으나 흠좀무한 운영으로 잘만든 게임 하나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리고 있다. 최근 마그나카르타2를 제작하고 있다는데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차라리 같은 사람이 캐릭터 디자인한 블
레이드&소울을 할테다). 그나마 하나 꾸준히 게임 만들고 있다는 놈들이 이모양이라서 본인도 매우 슬프다.
9. 아크 시스템 웤스
얘네들도 이름만 들어서는 뭔 제작산지 모르실 것 같다. 바로 길티기어의 제작사로, 3D는 철권과 버파, 2D는 스파와 KOF
일색이던 격투판에 풍운아처럼 등장한 길티기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그게 끝이다. 길티로 흥한자 길티로 망하리
라. 역시 10년 가까이 길티기어만 우려먹다보니(그나마도 이그젝스 이후는 계속 확장팩만 나오는 느낌이다) 다른 장르에
대한 감을 잃어버렸는지 다른 장르는 아예 만들생각도 안하는 듯 하다. 그나마 요즘은 길티기어의 후광에서 벗어나기 위
해 "블레이 블루" (맞냐?)라는 게임도 출시한 것 같은데 내 보기엔 이것도 글렀다(잘 봐줘야 길티기어 짝퉁이다). 이렇게까
지 일이 꼬여버린 데에는 슈퍼 프로듀서인 이시와타리 다이스케(혼자서 프로듀싱, 프로그래밍, 음악, 캐릭터 디자인 다 하
는 것으로 유명. 더 할거없나 찾다가 급기야 솔 배드가이의 성우까지 해먹었다)의 탓도 좀 있는 듯 하다. 혼자서 다 만들어
먹어서 그런지 게임에 개인 취향이 과도하게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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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을 재미 위주로 쓴 글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악플은 조용히 삭제해버립니다.